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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컴넷의 미국 수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 청호컴넷은 7월 중순부터 미국 수출용 CD기 '컴넷4000' 1차분(200대가량)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청호컴넷 금융영업부 선동규 부장은 "올해 초 미국수출을 위해 신청한 UL승인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승인 획득이 확실시돼 제품 생산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청호컴넷은 현재 몇몇 미국업체들과 CD기 공급협상을 진행중으로 정확한 수출물량 예상은 아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선 부장은 "수출이 본격화되면 연간 1만대 수준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동종업체인 효성T&C의 연간 미국 수출물량이 1만대 가량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호컴넷은 올해 금융자동화기기 사업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상반기 예상 매출액은 450억원 가량이다. 이에 선 부장은 "이미 계약이 완료된 부분까지 매출로 집계하면 현재 전체 매출목표의 60%가량을 달성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