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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삭기 수요급증 최대 수혜주..美부품수출도 성장세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중국 굴삭기 수요증가 추세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동양기전이 이틀째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36분 현재 동양기전(013570) 주가는 전일대비 9.55% 상승한 5390원을 기록중이다. 전일(9일)에도 6%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동양기전은 굴삭기의 주요 부품인 유압실린더를 만드는 업체다. 특히 최근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삭기 수요를 대폭 늘리면서 최대 수혜주로 평가되고 있다.

오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굴삭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부품의 수급이 원활치 않다"며 "일본 업체들로부터의 수주도 급증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동양기전이 히타치, 코벨코 등 일본업체들로부터 수주한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달러 순노출의 80%이상을 환헷지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일본 건설기계 업체로의 매출은 환헷지를 하지 않고 있다"며 "엔화가 1% 강세시 EPS는 추가적으로 0.8%정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삼성증권은 동양기전의 자동차 부품 직수출 부문도 수익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GM대우 자동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GM대우에 DC모터 등을 납품하는 동양기전의 성장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 연구원은 "올해는 폭스바겐, 다임러크라이슬러 등으로의 부품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무리한 단가인하 없이 수익성 있는 프로젝트 위주의 선별적인 수주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동양기전의 투자의견을 `매수`, 6개월 목표주가를 71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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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찬 (ahn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