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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트 A014190   코스닥  (액면가 : 500)      * 03월 16일 16시 28분 데이터    현재가 2,465  시가 2,350  52주 최고   전일비 ▲ 215  고가 2,585  52주 최저   거래량 2,803,977  저가 2,290  총주식수 12,177,874

- 우회상장 관심株 희비 엇갈려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16일 코스닥 시장이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 강세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과 함께 상승, 출발 직후 666선까지 치솟았던 코스닥 지수는 이내 반락하며 654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낙폭을 점차 줄이며 반등을 모색하던 코스닥지수는 장마감이 가까울수록 매물이 늘어나자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결국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90포인트(1.19%) 내린 655.73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만이 나흘째 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수급상의 불안을 더했다. 이날 개인은 16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13억원, 기관이 8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닷새째,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거의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기타제조업은 4% 강세를 보였다. 통신서비스와 섬유의류, 운송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LG텔레콤(032640), 아시아나항공, 하나로텔레콤, 동서, 하나투어는 올랐다. 반면 휴맥스(028080), 포스데이타는 2~3% 하락했다.

전날 우회상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히며 동반 강세를 보이던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로지트(014190)는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지만 이내 상승폭이 축소되며 전날대비 9% 오른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오공은 13.9% 하락했고, 일야하이텍도 11.9% 빠졌다.

세신은 지분을 보유한 지구지질정보가 산업자원부의 서해 2-2광구 탐사권 연장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또 인티큐브는 피채권자인 로커스가 벅스로 피인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닷새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인티큐브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8개 상한 종목을 포함해 266개 종목이 상승했고, 9개 하한 종목을 포함해 609개 종목이 내렸다. 51개 종목이 보합을 기록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시장은 우회상장이 사실상 어렵게 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인식과 더불어 단기적으로 차익을 실현한 기관투자자들의 차익매출 출회가 이어지며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가적인 조정시 기관투자자들의 가격메리트가 생기는 종목으로 다시 재 매수에 나설 수 있다"며 "지엽적인 테마주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