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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들, 급등 M&A株 손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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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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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84 2008/12/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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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휘말린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정작 외국인이나 기관 등 큰 손 투자자들은 경영권 분쟁 기업에서 발을 빼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동인스포츠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씨모텍 주가는 이달에만 51.7%가 뛰었다.

특히 씨모텍 창업자인 김영환 부사장이 적대적 M&A 공격자인 김재우 동인스포츠 회장과 손잡기로 했다는 공시가 나간 지난 5일 이후 이 회사 주가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기 시작했다. 대표이사측과 적대적 M&A측의 경영권 다툼이 가열되면서 지분 경쟁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행보는 주가와는 정반대였다. 외국인이 이달 들어 씨모텍 주식을 사들인 날은 지난 16일 단 하루에 불과했다. 나머지 15일 동안은 매일 적게는 200주에서부터 많게는 2만7000여주씩 팔아치우기만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영권 분쟁 이슈로 주가가 급등한 시점을 차익실현의 적기로 활용한 셈이다.

최근 M&A 기대감에 힙임어 상한가 행진을 펼쳤던 금강공업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연출됐다.

금강공업은 지난 11일 미주제강이 특별관계자 성원파이프와 함께 경영권 참여를 위해 장내에서 10만9010주(2.24%)를 샀다고 공시한 이 후 M&A 테마주로 분류되며 16일까지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쳤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73.5%에 달했다.

그러나 기관은 경영권 분쟁 이슈가 대두된 바로 다음날인 12일부터 17일까지 나흘 연속 금강공업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 기간 기관이 처분한 주식은 3만주가 넘는다.

이밖에 소디프신소재, 크라운제과 등도 경영권 분쟁 이슈가 초고조에 달했을 당시 기관이나 외국인의 지분 처분 모습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M&A 테마가 최근 주식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대부분 반짝 효과에 그치는 데다 재료 소멸 이후 주가 급락폭이 너무 커 큰 손 투자자들이 오히려 꺼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M&A테마주는 지분 경쟁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지만 개인 외 기관이나 외국인들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며 "M&A 테마가 단기간 주가에는 특효약이지만 상당한 위험 부담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M&A 이슈로 시세가 화려할 때 차익을 실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M&A 관련주라는 이유로 무작정 투자에 나서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며 "무작정 추격매수에 동참하기 보다는 M&A 성공 가능성은 물론 대상 회사의 기업가치 등을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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