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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社, 장외M&A로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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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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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32 2008/03/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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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오리엔탈정공, 글로포스트, 케이에스피 등 장외업체 인수 활발]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앞다퉈 장외기업을 인수하고 있다. 세계 조선업 호황에 따른 높은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선박상부구조물 부문 점유율 1위 업체 오리엔탈정공은 이날 160억원에 선박용 철구조물 제조업체 대경정공을 인수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조선업의 활황으로 주문량이 넘치면서 생산 부지 및 원자재 확보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용처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대경정공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엔탈정공은 선박의 선실과 엔진룸 케이스, 선박굴뚝을 만들어 삼성중공업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주요공장인 진해공장의 규모는 3만7000평이다.

이에 앞서 글로포스트(옛 케이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인고트와 라운드바 전문 철강업체 엠아이케이트레이딩을 4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글로포스트 관계자는 "엠아이케이트레이딩은 현진소재 등 국내 대형 단조업체에 대한 공급 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최근 철강제품 품귀현상으로 수급난을 겪고 있는 한국 주요 수요처들에 안정적인 공급라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포스트는 지난해 장수일 대표 등 동국제강 3,4세들이 인수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떼어내고 철강사업을 진행 중이다.

선박용 밸브 전문 생산업체 케이에스피도 지난달 말 조선기자재업체 신영중공업을 인수, 계열사에 추가했다. 케이에스피는 신사업인 우주항공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기자재 부문과 LNG 재액화 장치 부문을 신영중공업에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이같은 활발한 M&A(인수합병)는 조선업의 호황을 배경으로 한다. 전문가들은 조선업의 활황이 2010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주감소로 인해 조선업이 불안기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가 있는데 장기상승 추세에는 변화가 없다고 본다"며 "수주는 1~2년을 주기로 큰 폭의 증가와 소강기를 반복해 온 만큼 이것만으로 업황을 대변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프라를 강화에 나선 업체들 가운데서도 옥석가리기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양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장외 업체를 인수한 조선기자재 업체를 살펴보면, 일부는 시너지가 기대되지만 일부는 장기 비전에 다소 의구심이 생기기도 한다"며 "사업 내역 뿐 아니라 경영권 변동 등 사업 외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기자재 업체 중에서도 100% 조선업만 하는 곳이 있고, 플랜트와 포트폴리오를 배분하는 업체가 있다"며 "전방산업의 부침을 고려하면 플랜트와 적절히 비중을 나눠 진행하는 곳이 더욱 투자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전혜영기자 mfutur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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