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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펼쳐지고 있지만 운수.기계업종 중 꾸준히 주가가 오르는 알짜 부품업체들이 있어 주목된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전문업체인 대창단조는 13일 오전 11시2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태다. 전날에도 6.24% 오른 것을 비롯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대창단조는 세계 1위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에 지난해부터 AS용 무한궤도를 납품하는 등 대형거래선 확대가 주가 상승에 주된 역할을 하고 있다. 운수장비 부품업체들이 대개 현대.기아.쌍용차 등 국내 업체에 의존하는 비중이 큰데 비해 대창단조는중동 및 중남미 수출을 기반으로 고속 질주하는 것도 특징이다.

하나증권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대창단조가 중장비 부문의 대형거래선 확대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돼 있다"며 "지난해부터 의미있는턴어라운드를 보여주고 있고 설비투자가 마무리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이 제시한 대창단조 목표주가는 1만8400원이다.

브레이크 마찰재 1위 기업(점유율 43%)인 상신브레이크는 신차 효과로 고속질주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후광을 입으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은 4.6% 상승해 전날의 3.2%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다. 이달 들어서는 8 ~ 9% 주가가 뛰었다.

한화증권 안수웅 연구원은 "올해 프라이드, 베르나.산타페 후속, NF쏘나타 등 신차에 대한 브레이크 마찰재 수주가 성사되면서 작년 27%에 머물렀던 신차 개발차종 점유율이 올해 43%로 상승할 것"이라며 "내년 매출증가율은 19%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배당금은 120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상신브레이크는 고배당주로서도 각광받고 있다. 목표주가는 3200원이다.

자동차 문틀(도어프레임), 머플러 등을 만드는 동원금속공업은 자동차 부품 업체중 상승률 면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지난 7일과 9일 각각 11%, 12% 오른 것을 비롯해 월초대비 상승률이 50%에 육박한다. 이날 오전 11시19분 현재 전날보다 4.68% 가격이 상승했다.

동원금속 측은 "도어프레임 부문에서는 점유율 1위 업체고 현대.기아차, GM대우를모두 거래선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업체의 실적이 개선되면 실적도 동반 상승한다"며 "주문.판매량 증가가 실적 호조와 주가상승의 원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전통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오토넷도 최근 2 ~ 3일간 주가가 떨어지긴했지만 지난달 초보다는 주가가 75% 상승했다.





[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대창단조 A01523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9월 13일 11시 53분 데이터    현재가 11,350  시가 9,990  52주 최고 9,980  전일비 ↑ 1,470  고가 11,350  52주 최저 3,605  거래량 177,580  저가 9,990  총주식수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