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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알고 조절하는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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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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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9 2010/06/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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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알고 조절하는 감정
감정의 뇌과학

 
 
\'감정\'하면 우리는 희노애락을 떠올린다. 인간은 기쁨과 사랑과 즐거움이 넘치는 삶을 추구한다. 넘쳐나도 걱정하거나 근심하지 않는다. 모자라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그 모자라는 자리를 꿰차고 들어오는 것이 슬픔, 우울, 짜증, 공포, 분노와 같은 것들이다. 인간은 슬픔이 지속되면 우울 상태에 빠지고, 짜증과 공포가 지속되면 분노하게 된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쓉게 피곤해지며, 깊은 수면에 빠지지 못하고, 일어나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
 
이에 대해 서울대 심리학과 김정오 교수는 \'편도핵의 신경회로가 활성화되어 부정적인 감정이 의식되고, 이때 앞쪽 대상피질 영역이 여러 많은 사건들 중 부정적인 감정에만 주목하여 시상이 이러한 신경회로를 계속 점화시키기 때문\' 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41명의 살인 범죄자들의 뇌를 촬영해보았을 때 편도핵 부위의 활동이 큰 반면, 전두엽 부위의 활동은 정체되어 있었다고 한다.
 



 


감정 조절이 제기능을 못하는 이유
소리 지르며 집 안을 뛰어다니는 아이들, 길에서 어처구니없이 주저앉아 떼를 쓰는 아이들을 보면 잡아놓고 엉덩이라도 때려주고 싶은 것이 어른들의 일반 심리일 것이다. 그래도 아이들은 조금 참아줄 만하다. 대로에 차를 마주하고 서서 욕을 섞어 고함을 지르는 어른들의 모습은 어이가 없을 정도다. 왜 그렇게 인간은 통제불능인 것인까? 뇌과학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리타키터는 감정 조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에는 두 가지의 패턴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신피질에서 대뇌변연계로 향하는 신호가 너무 미약하거나 방양이 정해지지 않아 편도체가 지령하는 행동에 압도당할 경우이고, 또 하나는 외부의 자극이 없는데도 편도체가 환기되고 신피질도 활성화되는 경우이다. 후자의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전자의 경우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성인에 비해 어린아이들이 감정을 폭발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직 신피질로부터의 신호가 미약하고 산만하기 때문이다.
 
이곳의 세포는 성인이 되어야 성숙해지기 때문에 유아의 감정조절은 성인보다 어렵다. 이에 비해 편도체는 태어나면서부터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도체의 지령에 쉽게 압도당한다. 물론 성인이라고 해서 편도체의 지령에 압도당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피질은 사용할수록 성숙하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감정조절을 배우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그 부분이 잘 성장하지 않아 감정보벙이 어려워진다. 고래고래 소리치는 아저씨에게는 혀를 차면서 자신의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떼를 쓰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의지로 조절하기 힘든 감정, 트라우마
삶을 \'살아간다\'라는 표현보다 \'살아낸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정신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라고 불리는 이런 상태는 구체적인 경험과 뚜렷하게 결부되어 있으며, 기억 중 가장 좋지 않은 기억 부류에 속한다.
 
불행하게도 이런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것은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 폭력과 따돌림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습관적으로 구타를 당하거나 소외된 아이들은 전쟁이나 대학살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격는 정신적 장애인 트라우라를 실생활에서 겪기도 한다. 물론 아버지 등에 대한 가족 폭력도 예외가 아니다.
 
이러한 특수한 종류의 기억으로부터 오는 조건반사의 공포는 의식적인 통제가 어렵다.
특히 일정한 4강도로 편도체에 각인되면 신체가 먼저 반응하게 됨에 따라 감각이 완전히 재현되면서 정신적 외상을 다시 경험하게 된다. 트라우마, 즉 정신적인 외상이 의뢰로 심각하거나 장시간에 걸쳐 이뤄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해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활동이 억제 또는 손상될 수 있다. 너무 끔찍한 경험을 하면 결정적인 부분의 기억이 결여되는 것이다.
 
 
 
 
감정을 완화시키는 감정의 언어화
아내의 수다를 보면서 아름답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여성들은 수다를 통해 젊어진다.
아내의 수다를 막지 말고 수다에 동참하려고 노력해보자. 아니 최소한 조용히 시키려는 노력은 그만두자.  분노나 슬픔을 억누르지 않고 언어화하면 감정이 완화된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정서와 인지(언어), 뇌의 관계를 연구하던 UCLA 인지사회 팀은 최근에 감정(정서)의 언어적 표현이 가져오는 긍정적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감정을 언어화하면 뇌의 정서 담당 부위인 편도체의 활동이 약회되고 배쪽 전두피질 부위가 활성화되어 언어화하지 않았을 경우보다 정서의 강도, 특히 분노가 약회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전통적인 상담, 심리치료 효과의 원인 중 일부를 밝혀주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말하는 것을 즐겨하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언어화를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생각을 글로 옮겨보거나,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미술치료나 춤, 음악을 통한 치료 등 생각을 형상화하도록 돕는 여러 가지 심리치료들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위 연구들이 주목되는 또 하나의 요인은 이 연구들이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동양의 명상을 현대 서구의 신경과학적 연구에 접목하여 그 원리를 밝혀주고 있다는 것이다. 동양의 명상에서는 감정이 자기 내부에서 일어나면 그에 즉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이 무엇인가를 가만히 살펴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규명하는 작업을 거친다. 바로 이 과정의 일종의 언어화 과정으로 감정을 완화시켜준다고 한다. 언어화 과정이 정서 담당 편도핵 등의 가동 수준을 낮추고 다른 부위, 특히 전두엽의 활성화를 가져와서 명상의 효과가 생긴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도 감정이다.
감정은 삶으로부터 인간이 느끼는 맛이다. 끈맛이 섞여 있다고 해서 감정이 주는 성대한 만찬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가끔 쓴맛은 다른 다양한 맛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는 그 감정의 맛을 조절할 줄 알게 된다. 맛을 조절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선행되는 것은 그 맛을 인정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느낌도 있는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이 그 시작이다.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행동치료는 \'은은한 미소 짓기(half-smile technique)\'이다.
스트레스 상황이나 분노 등 격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극복하기 위해 평상시에 미소 짓기를
 습관화하는 것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웃음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주면 어른들보다 훨씬 빠르게 자신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
어른이든 아이든 감정을 스스로 요리할 수 있을 때 삶은 더욱 깊은 풍미를 지니게 되지 않을까?  


 
 

I-Message
\'I-메시지(나 전달법)\'란 P.E.P(Parents Effective Training) 창시자인 토머스 고든이 만든 용어로, 생각이 아닌 느낌을 \'나\' 전달법으로 하는 의사소통법이다. 주어를 \'나\'로 하여 자신의 감정을 먼저 표현함으로써 \'네가 잘못했잖아\'와 같은 \'You-메시지(너 전달법)\'의 관점을 변화시키는 데에 초점이 있다. 자녀나 배우자, 동료와의 대화에서 \'너\'를 주어로 하는 대화는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비난하는 말투가 되기 쉽다. \'나\'를 주어로 자신의 감정을 조용하고 단호하게 전달하면 상대는 당신의 말을 더욱 잘 경청하게 된다. 물론, 적절히 상대의 말을 경철하는 \'적극적 경청\'을 섞는 것도 중요하다.
 
<Tip>
1. 자신에게 문제점으로 다가오는 행동을 있는 그대로 말한다.
2. 그 상황에 대해서 자신이 느끼는 바를 말한다.
3. 자신이 생각하는 이유를 진술한다.
4. 자신이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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