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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기계의 주가가 남광토건의 매각 재추진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3일 오후 2시30분 현재 대경기계는 전날보다 305원(14.95%) 오른 2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999%나 급증했다.

남광토건은 대주주간 분쟁으로 중단됐던 대경기계의 매각 추진을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광토건은 올초 온세텔레콤이 보유한 대경기계 지분 절반을 인수하면서 대한전선과 공동으로 대경기계를 경영했다. 대경기계의 플랜트 기술력과 남광토건의 건설시공기술을 합해 아프리카 앙골라 등 발전설비가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플랜트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온세텔레콤은 대한전선의 계열사다.

한편 대한전선 고위 관계자는 "이제 남광토건도 대한전선의 자회사이므로, 대경기계 매각 건은 그룹에서 조정해 결정할 일"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이와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