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동원경제연구소는 한국통신의 시내전화 요금구조의 변경으로 연간 2557억원의 수혜가 있는 것으로 분석햇다. 양종인 선임연구원은 "요금구조 변경전 기준으로 내년 시내전화 매출액이 2조1219억원으로 예상되나 요금구조 변경후 매출액은 2조3776억원으로 예상돼 2557억원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시내통화량은 9% 정도 감소가 예상되지만 기본료가 80% 인상돼 이같은 매출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종인 선임연구원은 따라서 "요금구조 조정은 시내전화의 매출감소 억제효과가 다른 부문의 부담요인(014XY요금 인하, 가입비 인하)보다 더 커서 한국통신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요금구조 조정으로 데이콤, 온세통신 등 후발 시외전화 사업자는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종인 선임연구원은 "시외전화 시장 축소, 접속료 부담으로 수익성이 열악한 상황에서 시외전화 1대역 통화요금이 시내전화와 같이 3분당 45원에서 36원으로 인하될 것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최근 후발업체들은 시외전화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정부에 접속료 인하, 가입자 정보 공유, 한국통신의 시내전화망 분리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국통신은 지난10일 공청회에서 "시내전화는 기본료를 현행 월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하는 대신 통화료를 현행 3분당 45원에서 36원으로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외전화는 1대역(반경30km 이내)의 요금은 시내전화 요금과 같이 3분당 45원에서 36원으로 인하하고 2,3대역은 요금을 단일화할 계획이며 PC통신 전화망(014XY) 이용료는 11% 인하할 계획이다. [동원경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