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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유출사고, 관련주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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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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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46 2007/12/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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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전병윤 홍혜영 기자][환경관련주 급등·삼성重 등 하락세 "수익에 미치는 실질영향 꼼꼼히 따져야"]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로 증권가가 수혜주 찾기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산업폐기물 처리업체들이 급등하는 반면 유조선 선주인 삼성중공업과 보험사 삼성화재 코리안리 등은 급락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수익 판단없이 급등하는 경우, 우려된다는 평가도 많다.

◇환경관련주 급등=자이엘정보 코엔텍 와이엔텍 태경산업 등이 10일 상한가로 마감했다.. 자이엘정보통신은 해양경찰의 방제 시스템에 IT 서버나 방제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해경에 6억원 규모의 방제 시스템 매출이 있었다. 전체 매출액의 5%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경이 이번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향후 방제 시스템을 확대할 경우 수혜주로 부각받을 것이란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된다.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인 와이엔텍은 여수석유화학단지의 석유관련 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를 담당하는 업체로 지난 2003년 기름 사고 당시 폐유 및 폐흡착포를 처리한 경우가 있어 수혜주로 지목, 수직상승했다.

태경산업과 코엔텍도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또한 흡착포로 기름을 수거키로 하면서 동해펄프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디앤에코는 해양오염 복원업체로 부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업체의 경우 원유 폐기물 처리와 무관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분뇨로 하수처리를 하는 생물학적 공법을 이용해 해양오염방지를 하는 기술을 갖고 있지만 원유 오염처리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태경산업 등 일부 관련주는 현재 국가 비축물량을 사용하고 있어 매출증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주가가 급등했다는 지적도 없지 않아 있다.

◇삼성重·삼성화재 등 하락=예인선 제조업체인 삼성중공업과 계열사인 삼성화재는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분식회계설이 겹치면서 6%이상 급락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주말보다 2700원(6.43%) 내린 3만9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화재도 이날 700원(2.92%) 하락, 23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권업계는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확산으로 주가 하락폭이 확대됐지만 실질적인 피해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름 유출에 따른 피해규모가 어느정도 되는지, 보험처리 한도를 넘어설 것인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불안심리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며 "피해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에 대해서도 배상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외국계 회사의 재보험에 가입돼 있는 데다 배상 규모가 제한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정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보상할 부분은 기름 유출에 따른 피해가 아닌 예인선에 관련 된 부분 및 삼성중공업의 배상책임과 관련된 손실"이라며 "배상 금액은 최대 500만 달러(약 45억원)로 제한돼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 삼성화재가 배상해야할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한화로 10억원 미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급등주 투자 어떻게 할까=한편 이날 그동안 '이명박주'로 분류되어온 리젠 특수건설 신천개발 홈센타 이화공영 삼목정공 등은 급락세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선을 9일 앞두고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여전히 앞서가고 있지만 수익에 실체성이 없는 만큼 급락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설명이다.

지난 11월말 여수 수혜주로 관련해서도 이와 같은 분석의 확장이 가능하다. 여수 수혜주로 남해화학, 휴켐스, GS칼텍스 등이 수혜주로 거론됐지만 실제로 이들은 공장부지로 해당 토지를 사용하고 있어 여수 엑스포 개최에 따른 수혜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여수지역의 땅값이 엑스포 개최로 오를 경우, 땅값인상으로 공장부지 추가확보가 불가능해 수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관련업체들이 화학 등 전방산업 호조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익확대가 가능한만큼 땅값 상승은 이들의 주가에도 호재가 아닐 것이라는 설명이다.

봉원길 대신증권 스몰캡팀장은 "수혜주라면 우선 매출과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며 "관련업종에 종사한다거나 보유토지가 있다는 내용만으로 급등하는 테마주 투자는 향후 급락도 우려되는 만큼 무엇보다 실적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선옥 전병윤 홍혜영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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