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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조정 거친 증시

1년 눈 딱 감고 투자할 종목은

올 들어 하락세를 거듭하던 KOSPI지수가 일단 1500포인트 선을 기점으로 한풀 진정되는 국면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하반기 중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지금부터 일년에서 일년 반 정도의 시간을 견뎌내면 이전보다 더 큰 상승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이 지수 바닥권이라는 의견도 속속 제기된다.

이에 따라 이제는 가격이 과도하게 하락한 우량주들을 싼 가격에 조금씩 선별 투자해 둘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실적이 뒷받침되는 대형 우량주들은 주가가 반등기에 접어들 때 가장 먼저 오를 수 있는 만큼 눈여겨 봐야 하며, 조정기가 길어지는 시기에는 한번에 많은 주식을 매입하기보다는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T&G, 경기와 무관하게 수익성 갖춰■

KT&G는 최근 주식시장을 억누르는 유가 및 물가 상승, 자산가치 하락, 환율 상승, 경기 하락 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수출 부문과 홍삼 사업에서 성장세가 꺽이지 않는 한 국내외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종목이라는 점에서 중장기 투자종목으로 계속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KT&G의 경우 중동, 중앙아시아 등으로 담배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한국인삼공사의 가치 증가와 셀트리온 상장 가능성, 고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 가능성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구희진 센터장은 “KT&G는 판매가격 상승으로 인한 꾸준한 수익성 개선이 돋보인다”며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시 경기방어 업종군으로서 최우선 추천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