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음향장비 전문생산업체인 인터엠은 19일 미국 JBL사와 12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앰프용 모듈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엠은 지난해말부터 추진돼온 세계 최고의 음향전문기기 생산업체인 미국 JBL사와의 디지털 앰프용 모듈 수출협상이 샘플 모델의 검사 통과에 따라 급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엠 관계자는 "현재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5개 종류의 모듈 가운데 1개 모듈이 JBL사의 샘플 모델 검사를 통과해 일단 올해안에 150만달러 규모의 제품의 납품하기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나머지 4개 모델도 검사를 통과해 수출계약을 체결하게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2002년 400만달러, 2003년 700만달러의 수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터엠은 2003년 이후 수출은 그때 가서 결정될 것이지만 디지털앰프용 모듈을 통해 최고 23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9월 결산법인인 인터엠은 3월말 현재 반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373억원, 경상이익 45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동안 매출 350억원, 경상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은 6.5% 증가한 반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감소한 것이다. 인터엠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유가증권 처분이익 20억원이 포함돼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순수한 영업분야의 실적만 고려하면 이번 회계연도의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엠은 최근 300억원 규모의 공중통신시스템 수주를 따냈다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