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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살 깎아먹는 자원개발株…뻥튀기 공시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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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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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7 2007/06/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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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에너지 관련주들이 호재성 내용을 지나치게 많이 공시해 시장 신뢰를 잃고 있다.

길게는 수십 년이 걸리는 에너지 사업은 개발 단계마다 변수가 많고 한 단계를 마쳤다고 하더라도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공시를 본 투자자들은 단기에 수익으로 연결될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투자자들로 하여금 자원 개발주에 대해 불신을 갖게 하여 장기적인 에너지 개발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자원개발에 나선 유아이에너지는 최근 호재성 공시를 쏟아냈다. 지난 13일 미국 멕시코만 가스전에서 가스층 존재를 확인했다는 공시를 냈고 뒤이어 20일과 25일 잇따라 관련 공시를 했다. 공시 내용은 멕시코만 해상가스전에 48억입방피트 규모 가스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그 금액은 312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선 그만한 양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생산ㆍ운반 등 경제성에 따라 수익은 천차만별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또 이를 추정한 평가기관은 유아이에너지와 공동 투자한 미국 첼린저 미네랄사다. 공신력 있는 제3자에 의해 평가받지도 않은 셈이다. 하지만 주가는 18일부터 6일간 오르면서 6000원대에서 9500원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실적이 좋지 않은 관리종목이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든다는 공시도 많다.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예당은 25일 공시를 통해 에너지 사업을 전담할 예당에너지 지분 33%를 취득하고 계열회사에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예당은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 차관보,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을 영입하는 등 관련 업계 전문가로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오랜 기간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자원개발 분야에서 안정적인 재무 상태는 필수지만 이 회사 1분기 실적은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이렇게 많은 기업이 자원개발 공시를 쏟아내는 데는 성숙하지 못한 투자 문화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자원 개발에만 뛰어들면 주가가 오르는 '묻지마' 투자가 여전히 횡행하기 때문이다.

유가증권 종목인 우신시스템은 26일 스리랑카 현지 자원개발업체에 투자를 했다고 밝히자 주가는 단숨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2875원에 장을 마쳤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자원 개발을 한다는 공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회사 역량이나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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