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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포스코와 현대제철 열연SSC(스틸서비스센터) 중 가장 짭짤한 실적을 거둔 업체는 어디일까?"

1~3분기(1~9월 누계)1인당 영업이익은 삼현철강이, 1인당 매출액은 해원에스티가 각각 8개 상장업체 중 최고의 실적을 나타냈다.

16일 EBN이 포스코와 현대제철 열연SSC 업체 중 금융감독원에 2007년 3분기 실적보고서를 제출한 8개 업체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삼현철강의 영업이익이 총 111억5천800만원을 기록, 관련분야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92억7천800만원을 넘어 섰고 지난해 총 영업이익인 113억6천300만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삼현철강은 이로 인해 1인당 영업이익이 1억2천400만원을 기록해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8개업체(해원에스티, 문배철강, 한일철강, 삼현철강, 부국철강, 우경철강, 동양에스텍, 대동스틸) 중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또한 8개업체 중 1인당영업이익이 1억원을 넘어선 업체도 삼현철강이 유일하다.

삼현철강 관계자는 "업체간 1인당 매출과 영업이익 등은 큰 격차가 없다"며 "그나마 실질적인 1인당 영업이익이 좋았던 비결은 다른 업체가 판매 위주지만 우리는 가공과 제조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위는 대동스틸로 1~3분기(1~9월 누계) 1인당 영업이익이 7천900만원으로 삼현철강과는 4천50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3위는 부국철강으로 1인당 7천500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낮은 회사는 우경철강과 한일철강으로 1인당영업이익이 각각 1천만원과 2천500만원을 기록했다.

8개업체 1~3분기(1~9월 누계) 평균 인당 영업이익은 5천800만원이었으며 평균 종업원 수는 76명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6년이었고 직원들의 평균 근속 년수가 가장 긴 업체는 부국철강으로 8년 3개월 이었고 그 뒤로는 7년8개월을 기록한 한일철강이 차지했다.

반면, 평균 근속 년수가 가장 짧은 업체는 해원에스티와 삼현철강으로 각각 3년 8개월과 4년이었다.

이와 함께 1~3분기(1~9월 누계) 1인당 매출이 가장 높은 업체는 22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해원에스티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19억원 1인당 매출액을 기록한 부국철강이 뒤를 이었다. 이들업체들은 냉연SSC도 겸하고 있어 매출과 1인당매출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1~3분기(1~9월 누계) 1인당 매출이 가장 낮은 업체들은 우경철강, 한일철강, 문배철강 등으로 각각 9억원, 9억원, 10억원의 1인당 매출액을 기록했다. 1인당 매출 하위 3개사의 경우 해원에스티와 2배 정도 차이를 보인 것.

한편, 상장된 포스코·현대 열연SSC들의 1~3분기(1~9월 누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대체로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8개사 인당매출 평균은 1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