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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株 다시 달아오르나 | |
| 철강시황 바닥+성수기 진입 연초 랠리재현 기대감 고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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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5.08.02 06:35 | |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철강주들이 최근 꾸준히 오르며 연초 랠리 재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 기대와 함께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철강제품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작용하며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시장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밸류에이션과 POSCO의 자사주 매입도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3분기까지는 실적 악화추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주가가 연초와 같은 랠리를 재현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철강시황 `바닥쳤다` 철강·금속주는 최근 사흘 연속 상승했다. 특히 포스코가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한 지난달 13일을 전후로 꾸준한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다. 철강·금속주의 주가는 맏형격인 POSCO(005490)가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는 전일 20만6000원을 기록해 지난 6월30일 18만1500원에 비해 13.5%가량 올랐다. 외국인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INI스틸(004020)을 비롯해 현대하이스코(010520), 동국산업, 동국제강, 동부제강(016380) 등의 주가도 꿈틀대고 있다. 철강주들은 지난 2분기 이후 중국효과 소멸에 따른 철강시황 악화 전망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철강주 강세의 배경으로 우선 철강제품 가격 반등을 꼽고 있다. 실제로 세계 철강시황을 주도하는 중국의 열연코일 유통가격은 지난 6월 톤당 370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최근에는 400달러대를 회복했다. 철근가격 역시 300달러대에서 350달러대 근처까지 상승했다.(그림참조, 자료:삼성증권)경기회복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가을철 성수기를 앞두고 구매심리가 안정되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와 소재주의 강세, 비철가격 반등 등은 글로벌 경기회복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증시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시장평균의 절반 수준인 3~4배에 불과하다는 점도 밸류에이션상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업종 대표주인 포스코의 자사주 매입을 비롯해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설 등도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밸류에이션도 매력적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철강제품 가격의 바닥인식과 함께 9월 이후 가을철 성수기 기대감으로 최근 철강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펀더멘털상 저평가 인식과 함께 포스코의 자사주 매입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도 "최글 글로벌 철강주의 강세는 가을철 성수기 도래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반전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며 "철강시황은 7~8월을 저점으로 안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이고 성수기를 맞아 재고 조정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OECD선행지수가 반전되면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국제 철강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며 "철강시황은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철강제품 가격과 철강업종의 실적이 모두 3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포스코의 경우 지난 1분기 기록한 영업이익 최고점은 깨기 어렵지만 주가는 전고점 돌파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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