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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재무구조 갈 길 먼데..'비자금'까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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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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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7 2013/11/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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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만 해도 갈 길이 먼 현대그룹이 ‘비자금’ 외풍까지 맞으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핵심 주력사인 현대상선의 영업실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비자금 수사로 주가가 하락하며 현대엘리베이터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현대그룹에 대한 비자금 수사 소식이 전해진 후 현대상선(011200)(11,000원 1,050 -8.71%)은 전일 대비 8.71%(1050원) 하락한 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엘리베이터(017800)(56,600원 1,200 -2.08%)도 전일 대비 2.08%(1200원) 내린 5만6600원에 마감했다.

문제는 현대상선의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상선의 주가는 파생 계약에 따라 주가 하락이 곧 현대엘리베이터의 손실규모 확대로 이어진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 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증권사와 사모투자펀드(PEF)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며 파생계약을 맺은 바 있다. 증권사와 PEF가 현대그룹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우호세력으로 현대상선과 현대증권의 지분을 보유하는 대신 현대엘리베이터가 수익을 보장하는 구조다. 또한 파생 계약 만기에 현대상선이나 현대증권 주가가 계약 당시보다 낮으면 차액을 보전하는 옵션도 포함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분기 약 208억원의 파생 계약 관련 평가 손실을 기록했다. 기준이 된 현대상선의 6월 말 주가는 1만4400원으로, 이와 비교하면 주가가 1만1000원대인 현재 평가손실 규모도 확대됐다. 현대상선의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면 내년 파생 계약 만기 시 현대엘리베이터가 대규모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도 커진다.

게다가 현대상선의 주가가 상승할 모멘텀도 부족하다. 해운업황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다 남북 관계도 경색 상태다.

또한 실적 개선도 요원하다.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되지만 큰 폭의 개선을 기대했던 시장 예상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다. 게다가 글로벌 해운사와 경쟁에서 밀리며 앞으로 실적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머스크 등 글로벌 해운사들은 업황 불황에도 흑자전환은 물론 영업이익을 늘리고 있고, 글로벌 해운사끼리 합종연횡으로 국내 해운사의 입지가 좁아지는 추세다.

시장점유율 1위로 양호한 수익성을 갖춘 현대엘리베이터도 파생 계약 손실 외 현대상선의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우려의 시각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현대상선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304억원을 지원했다.

크레디트 업계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이처럼 계열사 지분취득 등 비영업 관련 유출부담이 지속되며 현금흐름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이미 수차례 걸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고, 앞으로도 자금조달이 필요하리라는 분석이다.

크레디트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수익성과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이슈까지 터졌다”며 “주가가 회복되지 않으면 현대엘리베터에도 큰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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