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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이랜드, 국제상사 놓고 氣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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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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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1 2006/08/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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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1 A01794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8월 01일 15시 36분 데이터   
현재가 40,250  시가 40,550  52주 최고 45,950 
전일비 ▼ 350  고가 40,550  52주 최저 33,550 
거래량 4,980  저가 39,050  총주식수 6,860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국제상사를 둘러싼 E1과 이랜드의 기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미 E1은 국제상사 법정관리 관할법원의 인가를 받아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무게중심은 E1 쪽으로 기운지 오래다. 그러나 이랜드측의 계속되는 발목잡기로 국제상사 매각 작업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부산고등법원은 지난달 28일 이랜드개발의 손을 들어주면서 국제상사를 E1으로 매각하는 작업을 일단 정지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심리가 끝날대까지 일단 매각 작업을 멈추라는 결정이다.

이번 판결은 지난달 18일 창원지방법원이 국제상사 정리계획 변경계획 인가를 내주며 국제상사를 E1으로 매각하는 것을 허용하자 이랜드개발측이 부산고법에 즉시 항고를 낸데 따른 것.

E1으로서는 안심하고 있다 크게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E1은 법정관리회사(국제상사)의 주주에게는 경영 사항에 대한 의결권이 없는 만큼 구주 최대보유자(이랜드)보다 정리계획안에 따른 인수자(E1)가 우선이라는 점에 그동안 안도해왔다.

이랜드는 이날 부산고법의 판결로 오랜만에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E1 측에 국제상사 공동인수, 공동경영 제안이 여전히 유효하며 언제든지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상사의 유명 브랜드인 '프로스펙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자신들의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E1이 강력 대응 방침을 발표했다. E1은 그동안 법정 분쟁 당사자로 부각되는 것을 꺼려해왔다. E1은 지금껏 분쟁당사자는 이랜드와 국제상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발 물러서왔다. 법원이 정한 절차에 따라 차분히 M&A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당연히 국제상사 인수에 아무런 난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부산고법의 판결이 내려지자 마자 E1은 그동안 견지해왔던 관조적인 입장을 버리고 이랜드 측에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는 초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 이랜드 측의 끊임없는 공세로 인수가 차질을 빚자 전면에 나서 능동적으로 사태를 풀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1은 이번 부산고법의 국제상사 정리계획변경계획안 수행중지 명령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해 이랜드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겠으며, 나아가 빠른시일내에 대법원에 특별 항고를 제기하겠다고 발표했다.

E1은 이번 고법결정으로 인수 차질에 따른 상당액의 예상 손실까지 떠안게 됐다. E1은 이미 8550억원에 달하는 인수대금중 채무변제 소요자금에 상당하는 4055억원의 회사채를 인수했다. 또 유상증자대금도 예치했지만 정리절차가 조기에 종결되지 않아 국제상사의 가치훼손과 인수대금의 집행지연이라는 이중의 손실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E1이 여전히 국제상사 인수에 유리한 칼을 쥐고 있다고 보고 있다. E1 측도 이날 부산고법 결정이 국제상사 인수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수행정지 명령이 인수 유·무효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M&A를 살펴보면 법정관리 기업을 인수할때 주주권리보호조항이 발동, 기존 주주들에게 적정한 수준의 보상이 제공될 경우 구주권자의 의결권이 제한돼, 여전히 이랜드가 국제상사를 인수할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

이에 따라 E1은 이랜드의 공동경영 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LS그룹 계열의 액화석유가스(LPG) 업체인 E1은 프로스펙스 브랜드를 육성을 통해 보다 소비자 친화적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을 실행할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

E1은 스포츠 브랜드 사업 진출 이외에도 다양한 부수적 이득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 용산 사옥인 국제빌딩을 리모델링하고, 국제상사가 보유한 인천 및 경기도 성남 등의 부동산을 개발하는 등 부동산 사업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랜드 측이 여전히 법정 공방을 주장하고 있어 당분간 국제상사 경영권을 놓고 벌어진 싸움이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환기자 kennyb@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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