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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JP 모간 실적 부진과 기술주 매도세가 맞물리며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은 4000선을 내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3.47포인트(-0.89%) 내린 1만6026.7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7.39포인트(-0.95%) 상승한 1815.69로 거래를 끝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37포인트(-1.34%) 떨어진 3999.73을 기록해 지난 2월 3일 이후 40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블름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JP 모간체이스의 1분기 순이익은 53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떨어졌다. 이는 주당 1.28달러로 전년동기 수익인 1.59와 시장 예상치인 1.39에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에 JP 모간체이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3.66% 급락했다. JP 모간체이스 관계자는 “트레이딩(순이익 거래) 감소세 등으로 인해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기술주 역시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 4000선 붕괴를 부추겼다. 구글은 1.91% 떨어졌고 넷플릭스는 2.40%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1.1%, 트위터는 3.12% 각각 내려앉았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얼어붙은 증시를 녹이기는 역부족이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미국의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8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80과 시장 전망치 81.0을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에 비해 0.5% 오르며 9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트래블러스(0.37%), 존슨&존슨(0.34%), 셰브론텍사코(0.29%), AT&T(0.23%) 등이 올랐고 JP 모간체이스(-3.66%), Pfizer(-2.45%), VISA INC(-2.44%), 골드만삭스 그룹(-2.10%) 등이 내렸다. 유럽증시는 1% 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독일 DAX30 지수는 139.25포인트(-1.47%) 하락한 9315.29, 프랑스 CAC40 지수는 47.63포인트(-1.07%) 떨어진 4365.85로 거래를 끝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80.27포인트(-1.21%) 내린 6561.70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선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대비 0.34달러 오른 배럴 당 103.74달러, 6월 인도분 선물 금은 1.5달러 하락한 온스 당 1319달러로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