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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열 주택보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에너지  정
책을 마련했다.
    2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신 에너지 정책은 태양열 발전의 본
격적인 보급을 위해 보조금 지급, 세제우대 등을 통해 3-5년 사이에 주택용  발전시
스템의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신 에너지 정책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가 지난 9일 발표한 지구온난화
종합대책인 이른바 '후쿠다 비전'에서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70%  이상을  태양열
발전으로 한다고 밝힌 목표를 경제산업성이 구체화한 것이다.
    현재 태양열 발전 설비의 도입 비용은 주택당 230만엔 정도로 고액이어서  보급
에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경제산업성은 정부가 개인의 구입 비용을 지원하고 발전 설비를 개발하는  업체
가 제조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일 경우 3-5년 내에 설비 가격이 110만엔대로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이밖에 석유와 가스 공급업체에 대해  바이오연료와  바이오가스,
수소 등 화석연료 이외의 연료를 반드시 일정 비율 이상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신 에너지 정책을 오는 24일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의의 제언  형식
으로 발표한 뒤 관련 법안을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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