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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력사업 매각기업 주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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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사업 부문 또는 비주력사업 부문을 분할해 새롭게 출발하는 기업의 주가 상승세가 돋보인다. 기업 분할로 재무구조가 건전해지는 것은 물론 주력사업에 보다 매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주력사업 부문을 분할했거나 할 예정인 기업은 진로발효와 하이켐텍, 에머슨퍼시픽, 코스피 종목인 혜인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분할로 인해 주가 상승이 돋보이는 곳은 코스닥의 진로발효와 코스피의 혜인이다.
우선 진로발효는 지난 8월 저수익사업인 부동산 임대업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진료발효는 기존 주정사업의 우수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자본감소로 큰 폭의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기업 건전성이 제고되자 외국인들이 지난달 말부터 집중 매수, 기업 분할 발표 전 3.78%이던 외국인 지분율이 9일 현재 6.13%까지 상승했다. 주가 역시 지난달 재 상장된 이후 1만550원까지 떨어졌지만 곧 반등에 성공, 1만4150원까지 올랐다.
혜인 역시 건설중장비 임대 및 중고 사업부문 분사 후 주가 강승세가 돋보인다.
이번 분할로 혜인은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지만 감가상각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연초 급등세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혜인은 지난 6월 초부터 본격 상승하기 시작, 2000원대 이하에서 머물던 주가가 3000원대로 훌쩍 뛰어 올랐다.
이와 함께 우회상장 업체인 하이켐텍과 에머슨퍼시픽도 기존 사업부문인 SW유통 및 다이아프램 부문과 피혁사업부문을 매각 주력사업에 힘을 쏟으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한양증권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비주력 사업부문의 매각은 양이 아닌 질로 평가받겠다는 의지”라며 “이로 인해 주가 할인요소가 해소되면서 주가 또한 본격적인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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