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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2차 소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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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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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52 2006/08/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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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33,200 하락세750 -2.2%) 소주 '처음처럼'에 맞서 알코올 도수 19.8도짜리 신제품 출시를 앞둔 진로가 처음처럼의 알칼리수를 표적 삼아 이슈 선점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진로는 이날 아침자 일부 신문에 '어떤 소주가 당신을 위하는 소주입니까?'라는 타이틀로 처음처럼과 참이슬의 알칼리수 생성 과정을 비교하는 광고를 냈다.

광고에는 처음처럼의 알칼리수 생성 과정과 참이슬의 대나무숯 정제수 생성 과정을 비교하는 그림이 나란히 배치됐다. 처음처럼의 경우 전기분해 방식을 통해 산성수를 빼고 알칼리 환원수를 추출해냈다. 참이슬은 천연대나무 정제 과정을 4차례 걸쳐 알칼리 소주로 만들어진다고 표현했다.

진로 관계자는 "알칼리수가 몸에 좋다, 나쁘다를 얘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다만 알칼리수 생성 과정에서 전기분해라는 인공적 수단을 동원한 것과 친환경적 기법인 천연대나무 숯 정제 방법 중 무엇이 몸에 좋겠느냐를 비교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산측은 마치 처음처럼만이 알칼리수인 것처럼 주장하는 데 국내 10개 소주사들의 제품 모두 알칼리수다"라고 덧붙였다.

진로에 따르면 알칼리수와 산성수는 7.0ph(산도)를 기준으로 구분된다. 그 이상이면 알칼리수, 미만은 산성수로 나뉜다.

처음처럼은 전기분해 과정을 거쳐 8.3ph의 알칼리수를 추출, 이 물을 소주의 원료로 삼는다. 진로를 포함한 나머지 9개 소주사들의 소주들은 7.0~8.0ph 사이의 알칼리수가 활용된다. 진로와 두산 모두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진로는 광고를 통해 "소주 한잔에도 진실이 담겨야 한다"며 두산측이 처음처럼을 제외한 나머지 소주들은 알칼리수가 아닌 것처럼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두산은 정작 물에 인공적인 조작을 가한 것은 진로라며 맞받아쳤다.

두산 R&D센터 주류연구소 박경준 소장(상무)는 "진로는 이온 교환수지 과정을 거쳐 물 안의 미네랄 성분을 제거해 대나무를 통과시키는 것으로 안다"며 "물에는 칼슘과 마스네슘이 각각 20ppm, 5~7ppm이 있어야 하는 데 참이슬은 이같은 성분이 거의 없어 성분 밸런스가 조화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소주업체가 비교광고를 개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진로가 조만간 알코올도수 19.8도짜리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물'을 소재로 이슈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렇게 관심이 몰리면 새 제품을 홍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처음처럼은 지난 6월 전국 소주시장의 9.4%를 점유하고 7월에는 1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진로의 50% 점유율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비교광고로 양사의 네거티브식 홍보전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며 "소주 시장이 확대되는 효과와 함께 마케팅에서 출혈경쟁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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