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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소주’0.2도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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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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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96 2006/08/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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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당초 신제품 도수를 20.5도로 검토했으나 진로가 20.1도로 낮춘 것을 확인한 뒤 경쟁사보다 0.1도 낮은 술로 최종 결정했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나 진로가 24일부터 19.8도짜리 소주를 내놓기로 하면서 저도주(低度酒)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수도권 시장 점유율이 6%에 머물던 두산이 ‘처음처럼’ 출시 이후 15%선까지 치고 올라오자, 진로가 맞불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소비자들 0.1도 차이 인식 못해

주류업체들이 조사해 보면 소비자들은 0.1도의 미세한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실제 같은 공장에서 나온 같은 제품끼리도 0.1~0.2도 정도의 차이는 난다. 적어도 0.3도 이상 차이가 벌어져야 알코올 도수의 증감에 따른 맛 차이를 소비자들이 알아차린다는 것. ‘20도 소주가 20.1도 소주보다 부드럽다’고 여기는 것은 다분히 심리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얘기다.

그런데도 업체마다 0.1도에 매달리며 앞다퉈 저도주를 내놓는 이유는 뭘까. 마케팅 전문가들은 “소주가 트렌드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월 이후 ‘처음처럼’이 돌풍을 몰고 온 이유도 웰빙 바람에 영향을 받은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낮은 도수를 의식적으로 선호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술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마시는 남성 헤비유저(Heavy User·술을 많이 마시는 소비자) 대신 소주를 대화의 매개체 정도로 여기는 새로운 소비층이 떠오른 결과다.

업체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무한정 알코올 도수를 낮출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업계에서는 ‘소주다운 소주’의 한계를 18.5도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선을 넘기면 소주 특유의 ‘카~’ 하는 맛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득실

지난 수십 년간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꾸준히 떨어져 왔다. 이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알코올 도수가 낮아지는 데 따라 술값만 더 들어간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식당에서 친구와 자리를 함께할 경우 예전에는 1병씩 비우면 만족했는데, 요즘엔 1병 반씩 마셔야 한다는 볼멘 소리다. 소주회사들을 향해 알코올 도수를 높여달라는 헤비유저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들은 “소주회사들이 도수를 낮출 때마다 판매량이 늘어나는 데 재미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고 불만이다.

진로 관계자는 “앞으로 소주시장은 알코올 도수별로 세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두산 A00015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8월 21일 14시 28분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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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발효 A018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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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비 ▼ 100  고가 18,500  52주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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