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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통신이 때 아닌 이명박 주로 분류돼 주가 상승의 향유를 즐기고 있다.

검찰의 BBK 중간수사 결과가 임박한 가운데 주식시장에선 이미 이명박주에 힘을 실고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BBK수사를 담당한 검찰측은 어떤 입장표명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들이 앞다퉈 추측성 보도로 이명박 불기소 가능성을 점치면서 빚어진 현상으로 풀이된다.

실제 4일 주식시장에서 현대통신 주가의 경우 현대건설 시절에 대표이사인 이내흔 사장과 이명박 후보간 각별한 사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케이스다.

루머 내용 역시 이 대표와 이 후보간 절친한 관계를 설명한 뒤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되면 건설경기 살아나고 현대통신 홈네트워크 사업도 급성장할 것"이란 장미빛 유혹을 내포하고 있다.

조선일보의 인터넷 신문 디지틀조선도 정권교체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지면서 이명박 수혜주로 분류됐다.

이는 노무현 정부와 조선일보가 사사건건 충돌하는 이미지를 내비치면서 상대적으로 차기정부에서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국 코스닥 상장업체인 디지틀조선은 현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26%대로 최대주주 위치있다는 점이 투자자의 매수력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