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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제조업체 '니덱(Nidec·일본전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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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4 2021/08/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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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더 M ◆

일본을 대표하는 제조업체 '니덱(Nidec·일본전산)'이 한온시스템 예비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뜨뜻미지근한 매각전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니덱은 제2 도약을 위해 전기차 부문에 힘을 쏟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니덱은 재무·회계·법률 자문사를 각각 선정한 뒤 한온시스템에 대한 인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니덱은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며 독일 말레, 베인캐피털, 블랙스톤, 칼라일그룹 등과 함께 적격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됐다. 모건스탠리와 에버코어가 이번 매각 실무를 맡고 있다. 5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니덱은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한 곳이다. 차량, 가전, 하드디스크 등에 탑재되는 정밀 소형 모터시장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우량 기업이 대거 입성한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1998년 상장했다. 이날 종가 기준 니덱 시가총액은 약 7조6950만엔(약 73조원)이다. 도요타, 기엔스, 소니그룹, 소프트뱅크, 미쓰비시UFJ 등에 이어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서 열 번째로 덩치가 크다.

니덱이 한온시스템 인수를 검토하는 것은 전기차시장에 대한 관심과 무관하지 않다. 소형 모터 분야 절대 강자지만 전방 산업 성장성이 떨어져 새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물색해 왔다. 한온시스템의 자동차 열관리(공조) 기술은 전기차 시대 핵심 역량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부품의 열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배터리 안전성과 주행 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전기차 부품 분야에서 성장을 꿈꾸는 니덱 입장에선 한온시스템이란 기업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며 "거래를 완주하지 않더라도 관련 산업을 연구하는 것만으로도 내부적으로 의미가 있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현재 니덱은 전기차용 모터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지난달 21일 중기 경영 계획에서 전기차 모터를 생산하고자 대만 폭스콘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 사업을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을 4조엔(약 43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연결 기준 니덱의 전년도 매출은 1조6180억엔(약 17조원)이었다. 글로벌 IB 업계에서 니덱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펼치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1973년 설립 이후 무려 67번에 달하는 인수를 성사시키며 사세를 키웠다.

한온시스템 매각을 위한 본입찰은 이르면 다음달 초순 진행될 예정이다. 거래 초기에 비해 잠재 후보군의 인수 의향이 뜨거운 분위기는 아니다. 매각 희망 가격이 높을 뿐 아니라 주가 수준도 부담스러워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온시스템 주가는 전일 대비 2.13% 떨어진 1만605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8조5675억원이었다.

매각 측 지분율(약 70%)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예상 거래가는 7조~8조원 사이로 점쳐진다. 매각 측은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이 고도화되는 추세인 만큼 한온시스템 성장성도 무궁무진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세계시장에서 히트펌프 양산이 가능한 기업은 덴소와 한온시스템 두 곳뿐이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전기차 부문 잠재력과 한온시스템의 높은 점유율 모두 매력적이지만 시장에서 거래되는 멀티플(배수)이 지나치게 비싸다"며 "현대자동차보다도 밸류에이션이 비싼 시점이라 지금 투자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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