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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자동차안전도평가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가 세계적인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 모델3보다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올해 전기차 2종에 대한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결과 현대 아이오닉5은 1등급, 테슬라 모델3는 2등급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평가한 전기차 2종은 올 7월까지 등록된 전기차 중 누적 등록대수 상위 3개 차종에 해당한다.

KNCAP는 자동차 충돌을 포함해 법적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테스트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해 차량의 안전도 향상을 유도하는 정부 주도 평가 프로그램이다. 충돌안전성, 보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을 비롯해 총 3개 분야의 19개 세부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1~5등급으로 환산해 평가한다.

평가 결과 아이오닉5는 총점 92.1점을 받았다. 충돌안전성 분야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보행자안전성 분야는 머리충격 시험 결과 중상 가능성이 높은 영역이 약 15%로 양호한 수준으로,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는 우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모델3는 총점 83.3점을 1등급 수준이나 보행자안전성이 보통수준으로 나타나 2등급으로 떨어졌다.

국토부는 평가 중인 9개 차종 중 우선 평가가 완료되는 2~3개 차종은 10월쯤 2차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정희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관은 “친환경차 구매와 자동차의 자율화가 급속히 진전되는 미래차 전환 시기인 만큼 시험항목을 고도화해 새로운 평가 패러다임도 정립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자료: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