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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                                  87,938주 (제이피 모간 매도 193,005주 다이와 매수 256,339주 메릴린치 매수 37,545주 UBS 매수 36,474주 시티그룹 매수 2,263주)

개인 매도                                  116,198주

기관 매수                                  37,208주 (증권 매수 24,747주 투신 매수 5,477주 보험 매도 272주 은행 매수 385주 기타금융 매수 510주 연기금 매수 4,914주 사모펀드 매수 1,447주 )

기타법인 매도                               8,648주

프로그램매도                            163,865주

[파이낸셜뉴스] 한온시스템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 규모의 3배를 넘는 주문이 나왔다. 신용평가사 3사 모두로부터 ‘부정적’ 등급 전망으로 평가된 가운데 결과다.
상대적으로 금리 메리트가 높았고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은 결과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3000억원 모집 대비 3배를 넘는 1조1000억원 규모 주문이 나왔다.
당초 신용평가사들은 한온시스템에 회사채를 우량채권에 속하는 AA 등급으로 평가했으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등급이 하락하면 회사채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산운용사 등 기관들은 투자를 꺼린다.
한온시스템은 동일 등급(신용등급 AA0) 민평금리에 20bp에서 50bp까지 가산한 금리를 이번 공모사채 금리 밴드로 제시했다.
한온시스템의 개별 민평금리는 지난 1일 3년물 기준 1.952%로 동일 등급(신용등급 AA0) 민평금리 1.807% 대비 14bp(1bp=0.01%) 이상 높다. 5년물의 경우 24bp, 7년물의 경우 44bp 이상 높다.
등급 민평금리를 기준으로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은 한온시스템 개별민평 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 트렌치의 모집물량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1000억원 증액 발행을 추진하더라도 현재 한온시스템의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은 절대금리를 확정할 전망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은 채무상환과 물품 결제를 위한 운영자금 등에 사용된다. 3년물로 조달한 1500억원은 올해 11월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상환 자금으로 활용한다. 나머지 조달 금액은 물품대금 결제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온시스템은 이달 1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공조시스템 전문 생산기업으로 한라그룹 계열사 '한라공조'로 시작해 미국 비스테온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뒤 2014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한앤컴퍼니는 2018년 1조3000억원 가량을 들여 캐나다 마그나 그룹 유압제어(FP&C)사업부를 인수·합병(M&A)했다.
매출(연결기준)은 전년 대비 3.9%, 영업이익은 34.7% 각각 감소했다. 신평사들은 연간 6000억원 내외 자본적 지출과 금융비용 800~900억원, 배당금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큰 폭의 차입금 감축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온시스템 인수전에 프랑스 발레오와 독일 말레 등 대형 부품사들이 블랙스톤 등 대형 글로벌 PEF와 손잡고 뛰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