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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1일 신풍제약에 대해 저평가 돼있다며 현 주가수준은 매력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신풍제약은 최근 2년간의 실적정체에서 벗어나 2008년부터는 순환기질환 및 항암제, 비만치료제 등 고성장 제품군으로의 품목다변화로 실적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현재 개발중인 말라리아 치료제 신약이 2008년내 마무리되어 2009년부터 수출개시 될 경우 실적모멘텀 확대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국내 제약사 매출액기준 14위에 해당하는 업체이다. 총매출중 전문의약품이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문의약품 대부분이 제네릭의약품으로 구성돼 있다. 과거 동사는 항생제분야에 주력했던 업체였으나 최근에는 고성장하는 순환기 제품군을 포함하여 항암제, 진통소염제 등으로 품목을 다변화하는데 성공했다. 2008년에는 비만치료제, 발모제, 항진균제 등의 신제품 발매를 통해 실적회복세가 예상된다.

신풍제약은 또 세계보건기구(WHO) 및 스위스 말라리아 퇴치의약품 벤처센터(MMV)와 공동으로 말라리아 치료제 신약연구를 진행중으로 현재 주요 발병지역인 아프리카, 동남아 등지의 5개국 6개처에서 임상3상을 실시하고 있다.

저개발국가를 중심으로 발병율이 높은 말라리아는 현재까지 적절한 치료제가 없고 높은 감염률 및 치료후 극심한 재발율 등으로 인해 난치성 질병으로 불리고 있다.

이기형기자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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