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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결산법인인 일지테크는 올해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33% 가량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일지테크 관계자는 "다음달 초 정기주총에서 확정되겠지만 현재 가결산 결과 매출액은 385억원, 경상이익 11억원, 순이익 11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며 "매출액은 지난해 289억원에 비해 33% 증가한 것이나 경상이익은 올해 회계처리를 변경하며 감가상각비가 7억원 가량 증가해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순이익 23억5,000만원에는 부동산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 17억5,000만원이 포함돼있어 이를 제외한 6억원에서 올해 11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M&A를 하려면 지분 매집이 있어야되나 현재로서는 5% 이상의 지분변동 신고를 한 곳도 없는 등 특별한 징후가 없다"며 "M&A설은 단지 루머일 뿐"이라고 말했다. 일지테크의 최대주주는 구본일 사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4명이며, 이들의 지분율은 지난 10일 현재 33.27%다. 한편 일지테크 주가 흐름은 이상 급등락하는 모습이다. 지난 5월말 연중최저치인 1,120원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 10월26일 연중최고치 9,590원까지 뛰어올랐다. 특히 이 기간 중 회사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실시, 유통물량이 크게 증가시켰으며,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인 물량을 일부 매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중최저치 이후 이달들어 9일연속 수직 하락, 지난 14 일엔 3,36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량도 14일 총등록주식수보다 많은 1,363만주를 기록하는 등 크게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가 급등락함에 따라 증권업협회, 코스닥증권시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기도 했다"며 "주가가 급등락할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