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모건코리아가 터키 최대 건설회사와 손잡고 터키 원자력발전소 수주전에 뛰어들기로 했다.

모건코리아는 1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엔카(ENKA)그룹과 터키 최초 원자력발전소 공동수주를 위한 공동개발 협정(JD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건은 프랑스 소시에떼 제너럴(SG)을 재정자문사로 선정했다.

엔카그룹은 자산 65억달러에 3만5천7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건설과 에너지, 제작, 무역, 유통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세계 43위인 우리나라 현대건설과 맞먹는 세계 44위의 터키 최대 건설회사로서 터키내 화력발전소 55%를 건설한 실적도 갖고 있다.

모건코리아와 엔카그룹은 이번 협정에 따라 다음달안으로 터키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9월에 최종 입찰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모건과 엔카는 자본금 60억달러 규모 현지법인을 세우고 한전은 60%인 18억달러를 출자한다.

또 총 예상 사업비 100억달러 가운데 70억달러는 SG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모건코리아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최신 원전기술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고 체르노빌 사고이후 원전건설을 중단했던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경쟁국과는 달리 반복적인 원전 건설을 통해 건설공기와 건설단가면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터키정부는 최초로 도입하는 이번 원전사업을 자국업체와 외국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민간주도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원전 수주시 최대 주주로서 최장 60년간 원전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