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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패럴렐 페트롤리엄 인수 추진

삼성그룹이 미국의 석유 및 가스 탐사기업, 패럴렐 페트롤리엄(Parallel Petroleum)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 딜의 예상 규모는 1조 원 안팎으로 패럴렐 페트롤리엄은 미국에서 가장 큰 육상유전과 천연가스 광구를 운영 중이다.

16일 M&A 시장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인 삼성물산을 통해 JP모간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지난 7월 초부터 이 거래를 극비리에 추진해왔다. 이 매물을 소개받은 삼성물산은 인수 검토 초기에 다소 미온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 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그룹 최고 경영진의 의지가 뚜렷해진데다, 국제 유가마저 급등세로 돌아서면서 이번 딜에 대한 대응이 보다 적극적으로 변모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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