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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투자(벤처캐피탈) 관련주들이 개별 종목의
인수합병(M&A) 추진 등을 배경으로 최근 뚜렷한 강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급을 거의 개인에 의존하고 있는 특성을 고려할 때 변동성이 클 수 밖
에 없어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0일 오후 1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한미투자와 HS창투가 각각 9.4%, 10.3%  급
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한국기술투자, 한국창투, 넥서스투자 등이 일제히  오름세
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4개월 전을 기준으로 볼 때 코스피 지수 상승폭 대비  4%포
인트 가량 높은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창투주들은 일반적으로 코스닥지수와 밀접하게 연계돼  움직
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투주들은 투자한 비상장기업의 기업공개나 우회상장 절
차를 거친 뒤 투자회수를 통해 수익을 내는 구조를 갖고 있어 지수 상승기에 투자수
익 규모가 커지리란 기대도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미창투의 급등세는 대주주인 조선무역 이민주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서울지
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엠커뮤니케이션이 국내 및 해외에서 기업공개에 나
설 계획이라는 소식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본잠식 50% 이상 사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는 HS창투의 경우 증권가
일각에서 모건스탠리에 인수되리란 미확인 소문이 떠돌면서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외 넥서스투자의 경우 지난 21일 우리제약 인수를 발표한 데 이어 29일 미국
투자컨설팅 회사인 에이에프 어드바이저리(AF Advisory)의 주식 51만주(51%)를 4억7
천만원에 취득한다고 밝히는 등 잇따른 투자 활동이 호재가 됐다는 지적이다. 
    창투업계 및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강세가 기업의 실질 가치에 근거하기
보다 기대감이 앞선 투자에 따른 것이라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 
    동양종금증권 투자상담역 곽지문 팀장은 "기관의 경우 장부상 가치의 실현 여부
가 불확실한 창투사에 대한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다"며 "고위험을 감수하는 개인들
위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변동성도 그만큼 클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
다. 
    HS창투사의 한 관계자는 "창투사에 대한 투자는 일부 투자전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유포되는 불확실한 정보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창투사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투자자산  처분이
익의 경우 주식시장의 시황에 따라 변동폭이 클 수 밖에 없다"며 "다른 금융업에 비
해 직원의 능력이 기업실적을 크게 좌우하고 있으며 실제 수익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미창투 A021080   코스닥  (액면가 : 500)      * 11월 30일 13시 59분 데이터    현재가 705  시가 645  52주 최고   전일비 ▲ 70  고가 730  52주 최저   거래량 7,968,613  저가 645  총주식수 42,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