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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기자] 12일 동일철강(023790)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4분 현재 동일철강은 전일대비 6.75% 하락한 136만원에 매매가 체결되고 있다.

동일철강은 구본호 범한판토스 대주주의 인수 소식에 최근 급등세를 보여 왔다. 이에 코스닥시장본부는 동일철강을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했다. 강화된 시장경보시스템에 따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첫 사례다.

투자위험종목에 지정되면 투자경고종목 지정과 마찬가지로 신용거래가 제한되고, 위탁증거금(100%)이 의무화된다. 이에 추가해 대용증권 사용도 금지된다. 이후에도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경우 3거래일 이후 매매거래가 하루동안 정지된다.

이와 관련 동일철강은 전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 주식에 투자하는 것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일철강은 "회사 내부적으로도 현재 주가가 과열양상에 따른 이상급등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이 과열화 된 양상에서 막연한 기대감과 단기적인 차익을 노리고 자사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구본호씨가 지분 5.2%를 취득한 엠피씨(050540)는 6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엠피씨는 전일대비 14.88% 오른 1만930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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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yon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