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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컨트롤스 A023800   거래소  (액면가 : 500)    * 04월 12일 17시 02분 데이터    현재가 9,200  시가 8,830  52주 최고 13,250  전일비 ▲ 500  고가 9,200  52주 최저 4,250  거래량 57,090  저가 8,580  총주식수 15,160

극심한 경영난에 처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산 부품구매를 늘리겠다고 공 개적으로 밝혔고, 현대차그룹은 비자금 수사에 내몰리면서 올 초 업체에 요구한 부 품단가 인하를 관철시키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12일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절감이 절실한 GM의 부품구매 확대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매출 확대로 연결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아울러 국내 부품이 싸면서도 품질이 좋아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GM은 미국 현지에서 개최한 구매설명회에서 "북미 시장에서 연간 부품구 매액 610억달러 중 한국산 비중은 1%인 6억달러에 그치고 있는데 이를 대폭 끌어올 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러 부품업체 중에서도 특히 GM에 직수출이 많았거나 제품 경쟁력이 높아 직수출 이 가능한 종목이 관심을 끈다.

삼성증권은 그 동안 GM에 직수출이 많았거나 가능한 업체로 에스엘 한라공조 동양 기전 인지컨트롤스 평화산업 등을 꼽으며 GM이 구매를 확대하면 수혜를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초 부품주 동반 주가 하락을 불러온 부품단가 인하 가능성 역시 줄어들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가 인하에 대한 정부의 부정적 의견 속에 비자금 수사까지 받 고 있는 현대차그룹으로서는 부품업체 희생이 따르는 단가 인하를 관철시키기 어려 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12일 인지컨트롤스가 5.75%, 대원강업이 4.55% 오르고 오스템 평화산 업 동양기전 등도 1~2% 상승하는 등 부품주 대부분이 오름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