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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이란 시세가 한번 제대로 나서 정말로 역사적 대시세( historical breaking ) 가 끝나고 나면 지루한

하락과 함께 "고향찾아 삼만리"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추억속에 젖어들어 어느

정도 하락하고 나면 반등을 노려 매수세가 들어오지만 역시 손절매물에 밀려 무위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

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콜마의 재료는 몇년전에도 써먹었던 재료를 아직도 써먹고 있습니다.  그 재료를 수시로 써먹어서

이제는 거의 약발도 안받는 경우가 대부분인 바 재료의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대시세를

주었던 남한제지를 보시지요.

   손실폭이 작다면 작은 반등에 팔고 떠나는 것이 현명할 듯합니다. 저는 이 종목으로 작년의 대시세를 누

렸던 사람입니다. 재료로 상승하는 종목은 예외없이 거품이 많이 끼게 되고 고점부근에서 매수했던 사람

들은 고통이 엄청 클 것입니다.  시세란 얼음보다 더 차가운 법입니다. 개미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봐주지

않습니다. 고향에 가서 피로를 풀어야 또 움직이지 않겠습니까.

    과거의 추억에 젖어 지내기에는 현실이 너무나 차갑고 냉정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주식은

절대 결혼해서는 아니됩니다. "연애"만 해야 합니다. 볼 일 다 보고나면 떠나야 하는 것이 주식입니다. 세

력들이 작전 끝난 주식으로 금방 다시 작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식이란 누가 만져줘야 커지는 것이며

만져주던 사람 떠나면 황량한 벌판에 서있을 일 이외에는 없습니다.

   "전설의 고향"만 쳐다보고 계시겠습니까? 그거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그 사람이 전설의 고향의 주인공이

되버리는 것입니다. 이 세계에서는 항상 새로운 것이 "정의"입니다. 낡은 것을 싫어하는 까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