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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이 환경보호를 이유로 엄격한 희토류 채굴기준을 마련，내달 중 공표키로 했다. 중국은 또 무차별적인 희토류 채굴을 막기 위해 별도의 정부기구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희토류 관련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7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희토류 채굴과 관련, 폐수 1ℓ당 허용 오염물질을 엄격히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새로운 기준을 시행키로 하고 이를 곧 발표할 계획이다. 환경보호 등을 이유로 올 상반기 희토류 수출쿼터를 작년 동기 대비 35%나 축소한 데 이은 새로운 규제조치로 향후 희토류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준 초안에 따르면 암모니아성 질소량은 ℓ당 25㎎에서 15㎎으로 대폭 강화되고，방사성 물질과 인 방출량도 줄여야 한다.

이번 기준은 지난해 12월 중국 국무원 환경보호부의 승인을 거친 데 이어 2월 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