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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13:56 에 한경의 기업공시 기사로 송출된 덕양산업의 무상증자공시때문에 피해를 입은 투자자입니다. 팩스넷을 비롯한 여러 정보제공 기관에 이 기사를 받아 그대로 송출하였으므로 투자자들이 이 기사를 접한 사이트는 다를지 몰라도 기사 출처는 한경의 자회사인 (주) 한경닥컴 입니다. 경위를 추적한 결과 한경닥컴에서 1998년에 저장된 기사를 연도입력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금년도 날짜로 출력된 것이라고 합니다.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시내용은 12월 28일을 기준으로 100% 무상증자를 결의했다는 것으로 시세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실제, 이 기사가 나간 이후 주가는 바로 상한가로 뛰었고 거래량도 통상 3-4만주에서 10만주로 격증하였습니다. 아마 이 과정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경 닥컴 뉴스팀 (02-3277-9910: 조태현팀장)에 전화로 문의한 결과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죄송하다는 얘기만 하는 상황입니다. 국내 최고의 경제신문에서 어떻게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할 수 있는지, 또한, 이런 실수에 대하여 단지 죄송하다는 얘기만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한경에서는 회사 명의로 사과를 하고 이번의 공시오보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에게 피해보상을 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경에서 적절한 대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에는 피해자들을 규합하여 법적대응을 강구하고자 합니다. 피해를 보신 분들은 피해내용을 michaelaz@hanmail.net 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