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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19일 남해화학에 대해 내수 비료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고 수출 호조 역시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영훈 애널리스트는 "비료의 원재료인 인광석 및 염화칼륨 등의 가격 급등에 따라 63%(실질인상률 56.6%)의 내수 비료가격 인상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4월의 비료 수출 가격 69만원보다 24.6% 높은 수준이라 비료 업계 전반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인상분을 연간 기준으로 적용하면 매출액이 약 1700억원 가량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박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인 765억원을 상회하는 9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국제 비료가격 강세와 가격이 낮은 원재료 투입에 따른 효과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폭이 부담스럽기는 하나 지속적인 국제가격 상승과 내수가 인상으로 내년에도 영업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참 기자 pumpkins@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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