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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독감, 경제로 불똥 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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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76 2009/04/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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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독감, 경제로 불똥 튀나
양돈 유통 관광 등 산업 피해 우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멕시코를 넘어 미국, 유럽, 아시아로 확산되면서
국내에도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비상
대응에 들어갔지만 과거 사스나 조류 독감, 광우병 파동 의 경우를 되돌아 볼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

이미 국내 양돈농사를 비롯해 유통, 관광 업계에는 벌써부터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미 증시에서는 이같은 제약주가 급등하고 닭고기주가 폭등하는 등 영향이
드러나고 있다.



◆양돈 농가 "조류독감 재탕 염려"

최근 사료 값 폭등, 수입산 돼지고기 증가 등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양돈농가는 돼지 독감으로 국산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더군다나 조류 인플루엔자(AI)로 닭, 오리고기 판매가 급감해 홍역을 치른 바
있는 가축 사육농가로서는 돼지독감 소식에 파장이 확산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양돈농가 관계자는 "최근 사료 값 폭등으로 돼지 출하 가격이 많이 올라
소비가 줄었는데 고기 소비가 더 줄까 걱정된다"며 한숨만 내쉰다.
소비자들이 아예 돼지 고기 구입이나 소비를 꺼릴 수 있다는 우려다.

27일 대한양돈협회는 이때문에 "국산 돼지고기는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협회는 "돼지인플루엔자는 돼지고기나 돼지육가공품을 섭취하는 것으로
감염되지 않고 바이러스는 71℃ 이상 가열해면 사멸된다"며 "국산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고 강조했다.

특히 "돼지인플루엔자와 무관한 국내 축산농가의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소비 위축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수입 업체 "전세계 파장시 고사위기"

그나마 국내 양돈 농가의 사정은 나은 편이다. 그동안 가격이 낮은 수입
돼지고기를 수입해 판매하던 음식점들과 프랜차이즈드 업체들은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저가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들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유럽이나
남미 등서 가격이 싼 삼겹살을 수입해 국내에 공급해왔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삼겹살전문점들이 취급하는 돼지고기는
수입산이 80%차지한다. 반면 국내산은 20%에 불과하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유럽산 삼겹살이 전체 수입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돼지독감이 전 세계적으로 퍼질 경우 어느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입산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돼지독감으로 현재까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원산지 표시제를 실시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돼지 인플루엔자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 광우병 파동 때와
같이 저가 삼겹살 프랜차이즈 업계 자체가 고사 위기에 내몰릴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국내 돼지고기 판매 음식점들은 "저희 업소에서는 국내산 돼지고기만
사용합니다"라는 문구를 매장 입구에 붙이는 등 이번 기회를 적극 이용하는
모습이다.

◆유통업계 "국내산 대부분이라 영향 없어"

삼겹살 가격이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돼지독감이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삼겹살 500g의 소매가격은 지난 13일 현재 1만8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일 8천16원을 기록했던 삼겹살이 불과 한 달 만에 1만 원
선으로 가격이 급등하며 '金겹살'로 불리고 있다.

유통업계는 현재까지 크게 변화 없다는 반응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돼지고기 중 수입산의 비중은 1~2% 내외로 그 비중이 작아 매출에
큰 변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매해 5월 말 진행하던 수입 삼겹살 행사를 올해는
진행할지 여부를 놓고 검토 중이다. 삼성홈플러스는 긴급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가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준희 이마트 축산팀 바이어는 "아직 매출에는 별 변동이 없지만,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만큼 당분간 매출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행업계, "황금 연휴가 코 앞인데"

돼지독감이 사람 간 집단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광업계는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정부는 지난 26일 멕시코시티와 멕시코주 등은 이미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했으며, 미국과 뉴질랜드, 프랑스 등에서도 돼지 독감 의심 환자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돼지독감의 변종 출현과 유행병 가능성이 제기하자 업계는
내달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대량 취소 사태 등이 일어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황금연휴 예약이 몰린 동남아 지역에도 전염 우려가
있는지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돼지독감의 비해가 가장 심각한 멕시코는 우리나라
여행객의 주로 찾는 지역이 아닌 만큼 여행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최근 무비자로 여행이 자유로워진 미국과 동남아시아의 경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예약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여행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항공사는 멕시코 직항노선이 없어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직접적인
예약 취소 문의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항공수요가
많은 미국과 근접한 멕시코에서 돼지독감이 발생, 미국 등으로 확산될 경우
곧바로 여행수요가 위축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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