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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관련주들이 7일 증시에서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BBK 주가조작 의혹 등이 모두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간 결과다.

이 후보의 대선공약인 `대운하 건설` 수혜주로 꼽히는 특수건설(026150)은 오후 12시47분 현재 전일대비 14.91% 오른 4만9700원을 기록중이고, 이화공영(001840)과 홈센타(060560)는 각각 12.24%, 13.50% 상승한 6만9800원과 1만8500원에 매매가 체결되고 있다.

동신건설(025950)은 15.00% 상승한 2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목정공(018310), 삼호개발 등도 마찬가지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들 대운하 수혜주들은 5~6거래일 연속 초강세를 이어가며 이날 52주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 후보와 친분이 있는 인물과 관련된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이 후보의 대학동문인 구천서 전 국회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신천개발(032040)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7950원에 거래되고 있고, 대표가 이 후보의 대학 동기인 세중나모여행(039310)도 0.41% 올랐다. 사돈이 경영하는 한국타이어(000240)는 1.92% 오른 1만8550원에, 효성ITX(094280)는 14.94% 상승한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명박 관련주가 이상 급등 양상을 보이자 증권선물거래소는 일부 종목에 대해 투자경고 또는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화공영은 단기주가 폭등 사유로 7일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고, 신천개발은 주가 급등과정에서 단일계좌로 거래가 집중됨에 따라 6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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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yon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