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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주, 성장전망에 상승세 연일 상승세

2007/07/02  15:17:53  파이낸셜뉴스

철강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2일 철강·금속업종 지수는 전일보다 3.10%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주는 지난달 19일 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8.67%) 했지만 지난 28일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종목으로는 대형주인 포스코가 전일대비 3.27% 오른 45만8000원을 기록했다. 또 현대제철도 전일대비 4.31%올랐으며 동국제강(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3.49%), 한국철강(2.82%), 만호제강(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2.27%) 등도 상승했다. 반면 금강공업(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과 NI스틸은 각각 4.01%, 1.85% 하락했다.

이같은 철강주의 상승세는 서구 철강사의 감산 발표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다른 것이다.

신윤식 메리츠증권(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연구원은 “최근의 철강가격 하락은 계절적인 수급 변화와 재고순환에 따른 단기 조정 과정”이라면서 “세계 철강가격은 3·4분기 중 약세를 나타내겠으나 4·4분기에는 다시 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중동,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개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재고조정 기간도 짧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철강가격 하락과 함께 철강업종의 주가도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때를 주식을 저가에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한국철강 등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나타냈다.

박현욱 굿모닝신한증권연구원도 “철강업종 주가는 계절적 성수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8월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철강가격의 하락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것으로 가을 성수기에 진입하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세계 1위 철강사인 아세롤미탈이 3·4분기 감산을 발표하는 등 선진국 철강업체들이 감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세롤미탈이 감산발표 후 유럽의 열연 코일 가격이 t당 1.8% 올랐다”고 설명했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연구원은 “최근 철강가격의 약세는 게절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서구 선진국 철강업체의 감산움직임과 중국의 안정적인 철강 수요 등으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