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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학자들이 보는 TV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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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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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5 2012/12/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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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학자들이 한국방송학회가 7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대선 방송이 틀에 박힌 수박 겉핥기로 진행돼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 못하고, 왜곡보도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최영재 한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지난 10월17일부터 12월5일까지 대선관련 보도 601건을 분석한 결과 ▲객관적이고 공정한 정보 제공 ▲후보 정책 검증 ▲공론장 형성 ▲시민 등 다양한 의견 방영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먼저 선거보도가 지나치게 기계적 균형을 중시하다 보니 무책임한 보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NLL보도, 정수장학회 보도, 문재인 후보의 아들 부정 취업 의혹 보도 등 양측의 공방만 중계하다 보니 정작 진실은 멀어지고 정치적 공세를 펼치는 측을 두둔하는 결과를 빚어 결과적으로 불공정보도가 됐다는 설명이다.
최 교수는 “제기된 문제나 의혹에 관한 사실 확인 작업을 생략했고, 기계적 균형보도는 결국 양비론 또는 양시론에 빠트려 진정한 시시비비를 가리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여당부터 보도하고 뒤에 야당을 배치하는 선거보도 방식은 이슈를 희석한다는 문제도 지적했다. 최근 MBC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시작했을 때, 새누리당이 비난했다는 보도를 먼저한 후에 단일화 개시 내용을 보도했다.
최 교수는 “이런 비상식적 뉴스 보도는 새누리당 우위의 기득권 정당 프레임에서 적당히 처리되는 이슈 정도로 희석시키는 효과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이완수 동서대학교 영상매스컴학부 교수도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안철수 후보에 비해 거의 절대적으로 1순위 인터뷰 기회가 주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지도가 높은 여당 후보자라는 프리미엄이 작용하는 것이 방송의 일반적인 관례라고 하더라도 일률적인 순서 매기기가 계속되는 과거의 보도관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영상 자체에서도 후보 간에 차별이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9월20일 이후 3개월간에 걸쳐 뉴스보도를 분석한 결과 박근혜 후보는 웃는 모습을, 문재인 후보는 심각한 모습을, 안철수 후보는 진지한 모습을 더 많이 다루면서 후보자의 이미지를 다르게 재구성했다는 것이다.
그는 “방송이 인물을 어떻게 묘사하느냐에 따라 그 인물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며 “영상에 비친 후보자의 이미지나 인상이 고착될 경우 유권자 표심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기형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종편 시사토론프로그램에서 부적격한 정치평론가이 연쇄적으로 중복출연하며, 거친 논리와 정제되지 않은 발언으로 후보자들에게 편파적인 잣대를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현재 종편에 등장하는 정치평론가들은 균형성을 잃은 채 원색적이고 비론리적 발언으로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학계차원에서 좀더 세심한 분석을 통해 이들에 대한 사회적인 비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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