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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맞는 말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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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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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0 2013/04/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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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맞는말아이냐

 

GS건설 시총 1조 6천억

 

살만하다

 

 

 

GS건설이 애널리스트들에게 연일 얻어맞고 있다. 건설사를 믿을 수 없는 시대를 만들었다느니, 유동성 위기(자금난)가 불거질 수 있다느니 하는 보고서도 나왔다. 요즘 보고서를 보다 보면 GS건설이 마치 부실기업 같다.

GS건설이 예상보다 훨씬 나쁜 실적을 발표한 것은 사실이다. 당초 증권사들은 약 5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실제로는 영업손실이 5354억원에 달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실망한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GS건설이 ‘죄(罪)’를 지은 것은 아니다. 일부러 적자를 만드는, 적자를 내고 싶어 하는 사업자는 없다. GS건설 외에도 수많은 기업이 1분기에 적자를 낼 것이 분명하다. 왜 유독 GS건설만 돌을 맞아야 할까.


애널리스트들이 분노하는 것은 GS건설이 대규모 적자를 낼 것임을 미리 알려주지 않아서다. 애널리스트들이 ‘신뢰의 상실’, ‘무너진 믿음’ 등의 표현을 쓴 것은 “왜 적자가 날 것이란 사실을 미리 얘기하지 않았느냐”는 말과 다르지 않다. 한 증권사는 “실적 변동 요인이 발생하면 기업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만약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불안감을 목표주가에 반영하겠다”는 보고서를 냈다. 듣기에 따라서는 협박에 가깝다고 느낄 수 있는 발언이다.


하지만 돌려 생각해보자. 기업은 꼭 애널리스트에게 잠정 실적을 알려줘야 할까.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미리 알려주고, 이로 인해 기관투자자가 먼저 주식을 팔면서 실적 발표 전에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는 한국 증시 역사에서 무수히 반복돼왔다. 개인투자자들은 뒤늦게야 기업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러고 나면 증권사는 언제나 이렇게 보고서를 냈다. “실적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주가에 선반영됐다. 지금이 매수 기회다.”


GS건설은 규정에 맞춰 실적을 발표했을 뿐이다. 부진한 GS건설의 실적은 기관투자자,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됐다.


애널리스트가 ‘신뢰의 상실’ 운운하는 것은 “개인투자자들보다 우리에게 먼저 알려달라”는 얘기와 다를 것이 없다. 그들이 논하는 신뢰는 애널리스트와 기업, 그리고 기관투자자간의 관계일 뿐이다, 개인 투자자는 제외한...


GS건설이 실적 정보를 너무 감춘 것이 사실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장기업은 내부 정보를 단속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것이 무너진다면 공정공시의 대원칙은 무너지고 만다. 상장기업의 의무가 내부단속이라면, 애널리스트들의 의무는 보다 정확하게 기업 실적을 추정하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남 탓 하기에 앞서 먼저 실력을 기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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