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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신설 붐.."누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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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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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3 2008/02/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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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정통관료 윤용로 행장, 벤처투자 명성 권성문 회장, LG가 3세 구본상 LIG 대주주]

기업은행, KTB네트워크, LIG손해보험 등이 증권사 신설 작업에 속속 나서면서 해당 작업을 진두 지휘하거나 물밑에서 조율하는 이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정통 금융 관료였거나 1세대 벤처 부호, 재벌가, 증권사 CEO 등으로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설작업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곳은 기업은행이다. 강권석 전 행장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금융상품 제공 등을 모토로 신설에 대한 계획을 밝힌 이후 고삐를 당기는 이는 윤용로 행장이다.

정통 금융관료였던 윤 행장은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친 뒤여서 증권사 신설 허가 등에서 열쇠를 쥐고 있는 금융당국의 의중을 가장 잘 읽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KGI증권(솔로몬저축은행 인수), 한누리투자증권(국민은행 인수) 등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인수자간 과당 경쟁으로 증권사의 몸값이 치솟는 것을 적절히 제어하려는 금융당국의 계획에도 가장 부합하고 있다.

실제로 윤 행장은 증권사들의 적자 심화로 2002년 10월부터 중단했던 신규설립 허가를 허용 쪽으로 돌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벤처 투자사인 KTB네트워크의 증권업 진출 계획은 대표이사인 권성문 회장의 뜻과 맞닿아 있다. 권 회장은 당초 2000년대 초 KTB네트워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초창기 키움증권(당시에는 키움닷컴증권) 설립 작업에도 관여했지만 금융당국의 불허로 회사의 소유와 경영에까지는 이르지 못 했던 아쉬움이 있다.

그뒤 다우기술이 넘겨받은 키움증권은 국내 온라인 주식거래 시장의 1인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재벌과의 경쟁 끝에 공기업 한국종합기술금융을 인수해 KTB네트워크로 키워냈고 옥션, 잡코리아 등에서 수백억원대의 투자차익을 거둔 그에게는 뼈아픈 기억인 셈이다.

KTB네트워크는 신기술사업금융업무 및 기업구조조정투자업무를 분할해 가칭 ‘KTB네트워크신기술금융’을 설립하고 나머지 모회사 기능에 사모투자펀드(PEF) 기능 등을 더해 특화된 증권사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보험사와 증권사 등의 시너지를 통해 금융그룹으로 재도약을 모색하는 LIG손해보험의 최대주주는 구본상씨다. 구씨는 2006년말 LG이노텍에서 분사한 방산업체인 LIG넥스원(구 넥스원퓨쳐)의 대표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나섰고 중견건설업체인 건영(현 LIG건영)을 인수하는 등 인수 및 합병(M&A)쪽에 상당한 능력을 발휘해오고 있다.

구 사장은 다양한 성장동력을 찾기위해 기업 M&A에 큰 관심을 보이는 만큼 증권사의 IB기능 등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 구 사장은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동생인 구철회(75년 작고)씨의 장손으로 부친 구자원씨는 LIG손보의 2대 주주다.

이밖에 손복조 전 대우증권 사장의 의욕적인 행보도 눈에 띈다. 그는 자산관리에 중점을 둔 전문 증권사를 만든다는 목표 하에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증권사 설립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손 전 사장 자신이 10.01%의 지분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나서며, 전북은행(10%), 대구은행(10%), 지방행정공제회(10%)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배성민기자 baes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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