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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證 M&A 갈팡질팡…투자자 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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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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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27 2008/06/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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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매각설이 끊이지 않는 교보증권의 최대주주 교보생명이 모호한 입장 표명을 거듭하면서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지난 20일 교보생명은 교보증권 공시를 통해 지분 지속 보유 및 매각, 합작회사 추진 등 교보증권 발전 방안으로 고려할 수 있는 사항 전반에 대해 통상적인 수준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말 그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어느 것 하나 확실한 게 없는 셈이다.

교보생명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 모 증권사 연구원은 "교보생명 직원과 투자자들만 불안하게 하는 처사"라며 "최대주주가 이 같은 모호한 반응을 보이는 한 교보증권 기업 가치와 주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교보의 경우 지점 영업망 이외에 특별한 강점이 없는 상태라 시간이 갈수록 매각 가치는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보증권 주가는 지난달 23일 교보생명에서 6월 중순 이후 매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2만2500원(5월 30일 종가)까지 올랐다가 인수ㆍ합병(M&A) 기대감이 수그러들며 1만7300원(6월 23일 종가)까지 하락했다.

교보증권 노조 측도 더 이상 최대주주의 미지근한 입장 표명을 그대로 두고만 볼 수 없다는 태도다. 김현희 교보증권 노조위원장은 "1년 정도 매각설에 시달려 교보증권과 거래해 온 고객과 직원 모두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매각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매각시 정보 공유 등 요구를 회사 경영진을 통해 강력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 매각시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는 유진투자증권 측도 인수에서 한발 물러선 분위기다.

유진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관심 있게 지켜보고는 있으나 매수하는 쪽에서 너무 불분명한 입장을 보이고 거론되는 매각 가격도 너무 높아 인수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소아 기자 /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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