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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칼럼..(퍼온글: 용감한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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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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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35 2000/01/2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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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상담을 하다보면 고객들로부터 가장 흔하게 듣는 질문은 '어느 종목의 적정가격이 얼마냐'하는 것과 '안정적인 주식이 어떤종목이냐'는 두가지이다. 필자는 이 두가지 질문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진다. 이런 질문을 하는 고객에겐 솔직히 '주식투자는 하지말고 은행적금이나 드십시오'하고 싶은 심정이다. 물론 단순히 특정종목의 투자판단을 위해 참고삼아 물어본 것이라면 다행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가격변동 위험'과 싸우면서 이득이라는 전리품을 쟁취하는 곳이다. 적정가격이란 기업의 총자산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주당 순자산'과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주당 순이익'에 업종별 평균 PER를 곱한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두가지 수치가 모두 지나간 과거를 기준으로 한다는데 그 한계가있다. 적정가격에 연연한 투자자들은 요즘 코스닥의 폭등주나 거래소의 정보통신주는 '닭 쫓던 개 지붕 처다보기'만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주식은 꿈을 먹고 산다고했다. 주식에서는 가급적이면 과거를 묻지 않고 비전을 가진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 필요하다. 적정가격만으로 싸다 비싸다를 판단하고 주식투자를 한다면 내노라하는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들이 추천하는 소위 '적정가격 대비 저렴한 추천주'들은 왜그리 올라가지 않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요즘은 증권 매매의 사이버화와 매매수수료만을 노리는 투자상담사와 영업사원들의 잦은 매매로 초단타투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어느 고객이 자기도 이런 초단타 투자를 하고 싶은데 이 초단타투자에 적합한 안정적인 주식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해서 실소한 적이 있다. 초단기투자는 안정속에 안주하면 불가능한 것이다. 적절한 비유로 초원의 양떼를 든다. 양들이 떼를지어 푸른 초원에서 풀을 뜯을 때, 이 양의 무리들을 자세히 보면 2가지의 부류가 있다고한다. 무리의 가장 자리에서만 이동하면서 가장 신선한 풀을 뜯는 그룹이 있고, 무리의 한가운데서 다른 양들이 짓밟거나 오물이 묻어있는 시든 풀만을 뜯는 그룹이 있다. 전자의 부류들은 항상 사자와 같은 맹수에 대해 가장 위험하게 노출되어 있지만, 후자는 맹수의 위협으로부터는 가장 안전한 위치에 있게된다. 그러나 갑자기 맹수가 출현했을 때 가장 날쌔게 도망가는 부류는 역시 전자의 부류이다. 맹수의 공격을 피해 도망가다가 잡혀먹히고 마는 부류는 후자의 '안전 지향자'들이다. 맹수에게는 가장 위험한 위치에 있지만 가장 신선한 풀을 뜯어먹을 것인가 아니면 비겁하게 더럽고 시든 풀을 뜯으면서 구차하게 살다가 결국은 맹수의 밥이 되고 말것인가. 주식투자자에게도 이 두가지의 선택의 길이 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가장 안전해 보이는 것이 가장 위험한 것일 수도 있다. 용감한 자만이 미인을 얻을 수 있듯이 주식투자에서도 용감한 자만이 돈을 벌 수 있다. 안전은 곧 죽음이라는 아이러니가 성립하는 것이다. 주식은 변화(change)라는 맹수사이에서 이득(gain)이라는 풀을 뜯는 양과 같다. 변화라는 맹수를 회피하기만한다면 싱싱한 풀은 영영 먹지 못할 것이다. 변화가 있는 곳에 이득이 있다.(Where there is a change, there is a gain.) 변화가 있는 곳에 기회가 있다.(Change means opportunity.) 변화를 두려워 하는 자여 그대에게는 주식투자할 자격이 없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필자 : 사이버영업부 고객지원팀장 여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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