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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자통법 관련 금융계열사 사업 예정]

동양시스템즈가 자본시장통합법으로 인해 변화하는 금융시장의 IT시스템 구축 열기를 타고 커다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올해 창사이래 최대치인 1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동양시스템즈(대표 유준열)는 올해 매출액 1400억원, 경상이익 60억원 달성한다는 올해 경영목표를 세웠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잠정 실적 1000억원 매출을 추정하고 있는 동양시스템즈는 올해 40%의 매출 신장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동양시스템즈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목표로 할 수 있는 원인은 동양생명, 동양종합금융증권과 동양시멘트 차세대시스템 등 그룹 내 굵직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양시스템즈가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금융IT시장에서 제 2금융권을 중심으로 자본시장통합법을 비롯해 차세대시스템, 퇴직연금시스템 등 금융권 프로젝트 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시장환경이 좋아졌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동양시스템즈는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하고 난 뒤에는 오는 2012년까지 1인당 부가가치 및 매출이익률 2배를 달성해 회사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중기전망을 세우고 'Double Value 2012'라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동양시스템즈 ▲생산성 및 품질경쟁력 향상 ▲핵심역량 발굴 ▲개인역량 강화를 올해 주요 경영방침으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먼저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위해 지난해 미루었던 CMMI Level5 인증 획득과 IT서비스관리체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험처리계 솔루션 도입과 함께 SOA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자본시장통합 관련 시장에 대비한 전담조직을 구성키로 하는 등 회사의 핵심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유준열 동양시스템즈 대표는 "지난해는 그 동안의 부진을 털고 4년 만에 매출액 1000억원을 넘었을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대폭 개선되는 등 재 도약의 발판을 마련

했다"고 자평하고 "올해는 국내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시장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여 외형적인 성장과 더불어 회사의 내실을 더욱 견고히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구순기자 caf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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