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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올해 매출목표 413억.. 2012년 1200억으로 확대]

아이즈비전이 중국의 주요 소비시장인 광동성에 TV홈쇼핑 방송을 개국해 중국 홈쇼핑 시장에 진출했다.

아이즈비전은 1억2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광동성에 '광동이락구백화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채널명 '이러고 홈쇼핑'을 개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러고 홈쇼핑의 '이러고'는 'eLuckyGo'의 중국어로 '즐거운 구매'를 의미한다.

아이즈비전은 중국 홈쇼핑 법인 설립을 위해 지난해 자본금 30억원 등 총 60억원을 단독 투자한 데 이어 향후 3년간 1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러고 홈쇼핑은 약 300만호의 가시청 가구를 확보해놓고 있다. 올해말까지 1000만가구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아이즈비전 관계자는 "이러고 홈쇼핑을 2010년까지 중국 내 톱3 홈쇼핑으로 육성하겠다"며 "올해 413억원 매출을 올리고 2010년에는 700억원, 2012년에는 1200억원을 달성해 연간 30%씩 매출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방송 개국 2년차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2010년에는 영업이익 125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러고 홈쇼핑은 가전, 이미용, 생활주방 상품을 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 상품 매출 비중은 시험방송 기간 중 5~6%에 불과했지만 점진적으로 비중을 늘려 연말까지 1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용 이러고 홈쇼핑 동사장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 제공으로 2010년 중국 홈쇼핑 업체 톱3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병 아이즈비전 부회장은 "향후 24시간 홈쇼핑 전용 채널 확보하고 온라인 쇼핑몰과 카탈로그 홈쇼핑 등 유통 사업 영역을 확대해 중국 홈쇼핑 법인이 중국 전 지역을 커버하는 TV 홈쇼핑 및 온라인 전문 유통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지산기자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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