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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업체인 삼일이 6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틈을 타 대주주가 물량을 대거 처분했다. 10일 삼일은 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거래일수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달 9,000원선이었던 주가가 어느새 1만9,350원까지 올랐다. 이날 한때 상한가가 깨지기는 했지만 거래량의 1/3 수준 정도가 상한가 매수를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주가가 이처럼 급등을 보이는데 대해서 회사 관계자는 "특별한 재료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3대주주인 스페인 교포가 보유 지분(17.49%) 가운데 무려 11.66%(20만주)를 상한가 4일째이던 지난 4일 매도했다고 지분 변동 사실을 보고했다. 이 대주주는 지난 3월 합병했던 계열사 삼일티앤씨의 대주주로 당시 합병 비율에 따라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이날 매도로 이 대주주는 지분이 5.83%로 낮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매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개인적인 용도로 알고 있으며 주가가 올라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일은 지난 3월1일 화물자동차터미널사업 등을 하는 계열사 삼일티앤씨과 합병했으며 이로 인해 물동량 증가 등으로 영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