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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가공업체 황금에스티가 니켈 가격 상승과 신공장 준공 등으로 성장 기대감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41.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13.2%로 2005년에 비해 2.3%포인트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것은 최근 니켈 가격의 상승이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금년 들어 원재료인 니켈 판매 가격이 네 차례나 인상됐다"면서 "니켈 가격 인상과 함께 동사 제품의 판매 단가도 인상돼 기존 제품 재고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당진공장 신설로 2010년까지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4~5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력과 재무적 안정성도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공 설비들을 직접 설계, 제작하고 있고 600여 개의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부실채권이 거의 없다"고 호평했다.

27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과 250억원에 달하는 시화공장과 당진공장에 대한 토지 평가액, 자회사 이상네트웍스 지분 평가액 300억원 등 자산가치 매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