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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티 박종환 부사장은 25일 "대주주 물량을 늘리는 방안으로 한강구조조정기금이 보유한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은데다 최근 전환사채 물량의 주식전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가가 침체 상태에 있어 전환사채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이티는 지난 16일부터 한강구조조정기금이 보유한 35억원 어치의 전환사채가 주식전환 예정가격인 970원에 모두 360만주 가량 주식전환이 가능해졌다. 이는 현재 1786만주인 지이티 전체 주식의 20% 가량에 해당하는 큰 규모. 그러나 박 부사장은 "아직 인수 가격 등 협상에 영향을 끼칠만한 민감한 문제가 남아있어 결과는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결과는 모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부사장은 "올해 연간 600억-7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 4월까지는 다소 영업이 부진했지만 5월부터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블루투스와 관련해서는 "개발 업체와 조만간 생산 및 판매 영업에 관한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9월까지 개발을 완료, 10월-11월경에는 양산 체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